다시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정치적 이유로 억울하게 잊히거나 저평가되거나 심지어 매도당한 유공자를 신원(伸寃)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영현 봉송을 보고 있다.
베트남 참전 왜곡에도 대응해야 한다.여야 합의와 범국민적 지지로 출범할 두 기관은 앞으로 어깨에 짊어질 임무가 막중하다.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은 윤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이었다.
가장 대표적 독립운동가이자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공적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사례도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추모의 벽에는 3만6634명의 참전 미군과 7174명의 한국군 카투사 등 6.
국가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국가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보훈과 선양을 재점검해야 한다.한민족 구심점되길보훈 가족 출신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가보훈부 승격을 위해 누구보다 동분서주했다.
윤석열 정부가 서울시와 협의해 이승만 기념관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니.윤 정부와 여당으로서는 적극적 지지층인 이대남의 반발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각오한 결정이었다.
1961년 군사원호청 창설 이후 62년 만에 독립부서가 되는 국가보훈부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정립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그만큼 윤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 신설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